美하원 정보위원장 "'트럼프타워 도청'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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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3-16 오전 9:48:41

    수정 2017-03-16 오전 9:48:41

/위키피디아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오바마 도청’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타워에 대한 도청은 없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미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사진) 하원 정보위원장 과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애덤 쉬프(캘리포니아) 의원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트럼프타워에 대한 도청이 실제로 있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고, 쉬프 위원도 도청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쉬프 의원은 법무부가 2차 증거자료 제출 시한인 오는 20일까지 자료를 내지 않으면 강제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원 정보위는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타워를 도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지난 13일까지 제출하라고 법무부에 명령했으나 법무부는 이를 제시하지 못하고 시한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정보위는 ‘러시아 미국 대선 개입 해킹’ 청문회가 예정된 20일 이전까지로 시한을 연장했다.

앞서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 직전 트럼프 타워에서 전화를 도청했다는 걸 방금 알았다”고 주장했으나 그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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