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대행, 美 국방장관과 첫 공조통화…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

한미동맹 성과 평가, 동맹협력의 심화 확대 공감
北 도발 억제 위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글로벌 포괄적 동맹' 위한 긴밀한 소통 약속
  • 등록 2025-01-31 오전 9:25:52

    수정 2025-01-31 오전 9:25:5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31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국방수장에 발탁된 피트 헤그세스(Pete B. Hegseth) 장관과 첫 공조 통화를 가졌다.

양측은 지난 70여 년 이상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 발전해 온 한미동맹의 성과들을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의 협력 수준과 범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김 직무대행은 헤그세스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제안보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미국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해 한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양 장관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동맹 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통한 동맹의 연속성 유지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심화되고 있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안보의 심대한 위협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장관은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 유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 긴밀한 한미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31일 오전 피트 헤그세스 신임 미국 국방장관과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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