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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듯 합니다. 제가 ‘임원이 되는 법’이라는 글을 올렸더니 노출수가 5만이 넘었습니다. 여전히 리더가 되고 싶은 직장인들의 열망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올렸던 글이고 일부는 더 보강을 했습니다.
저는 24년 직장생활중 8년 임원을 했습니다. 첫 임원은 41살에 현대차(005380)그룹에서 달았고 그 후에도 매출액 수십조에서 수조 회사까지 계속 임원을 했습니다. 제 경험이 일반화될 건 아니지만 연말 인사가 정기인사라면 임원될 분들은 2분기부터는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의지와 팔자가 없어서 상무까지만 했다는 것도 말씀드립니다. 임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타천되세요. 저 사람 임원돼야 된다고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게 하세요. 그러려면 먼저 일정기간만 자천하세요. 이젠 저도 임원되고 싶고, 될 때가 되었고, 하면 잘할거라고요. 거기 설득된 남들이 타천해줄 겁니다.
2. 매달 성과를 올리세요. 평타는 의미없습니다. 목표의 안전지대를 벗어나 남이 챌린지못할 압도적 성과를 그해 상반기, 하반기 딱 두번은 올려야합니다. 연초 성과와 환호에 안심하지 마세요.
임원이 되고 싶다면 회사에 어떤 인재로 보여야 할까요? 가장 좋은 사람은 ‘성과가 습관이 된 사람’입니다. 피터 드러커가 말했듯 성과를 올리는 것도 습관입니다. 좋은 리더는 일을 할 때 why(왜), how(어떻게), what(무엇을)은 당연히 생각합니다. 이 일의 목적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서 결국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계획합니다. 결국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설계해서 매번 성과를 내는 사람이 좋은 리더입니다. 임원이 되고 싶다면 1년 중 언제 성과를 내야 할까요? 매월 내야 합니다. 압도적인 성과는 1년에 두번은 내야 합니다. 그래야 조직이 기억을 합니다. 의욕과 평판, 성과는 임원이 되기 위한 삼각축입니다.
3. 건강을 이기적으로 챙기세요. 심드렁하고 매가리 없는 사람을 임원시키진 않습니다. 기세가 세고, 에너제틱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둬도 식지않는 레몬티처럼 향과 온기를 유지하세요.
이런 조언들도 필요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리더 의지(Will for Leader)’가 있어야 임원이 됩니다. 내게 그게 있을까? 자유롭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만약 의지가 있다면 지금부터 준비하길 바랍니다. 모두 시간이 좀 걸리는 과업들입니다. 물론 결과도 확실한 과업들입니다.
■문성후 대표 △경영학박사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 △연세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