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학 노엄 촘스키 교수, 주진우 기자 사법처리 반대 청원문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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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1-01 오후 8:10:10

    수정 2015-01-01 오후 8:10:10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의 언어학자이자 불량 국가 Rogue states>(2001)의 저자인 노엄 촘스키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박근혜 정부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죄 혐의를 받고 있는 주진우(41) 시사IN 기자의 사법처리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문에 서명했다.

주진우 기자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엄 촘스키 교수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주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민주주의 혁명은 전세계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성취들이 지금은 훼손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노엄 촘스키 선생한테 편지가 왔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링크한 전문외신번역 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촘스키 교수는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김어준 딴지 그룹 대표와 주진우 기자를 위해 청원문에 서명하고 이들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촘스키 교수는 “청원문을 보내줘 감사하다. 기꺼이 서명한다. 이는 의심할 나위 없이 매우 심각한 문제다”라고 적었다.

또 “한국의 민주혁명은 전 세계에 굉장한 본보기가 됐다. 안타깝게도 이런 성취들이 현재 훼손되고 있다”며 “주진우와 김어준, 이 두 언론인들에 대해 명예훼손 기소는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다. 용기있는 투쟁을 통해 쟁취한 민주 권리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사법부에 호소하고 있는 이들과 뜻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주진우와 김어준에게 징역 2~3년을 구형했으며, 1월 16일 2심 판결이 예정돼 있다.

노엄 촘스키 교수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정책을 강하게 규탄하다 투옥되는 등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지식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식인의 책무 Writers and Intellectual Responsibility>(1995)라는 책에서 ‘인간이면 누구나 자기가 속한 사회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그것을 행동에 옮길 수 있어야 하며, 인간사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 문제에 대한 진실을 그 문제에 대해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대중에게 알리려고 노력하는 게 지식인의 책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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