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아파트 44.9%가 하락거래…6개월째 증가세

하락거래 비중, 1년1개월만에 최고치
서울은 여전히 상승거래가 많아
1월 거래량, 전년 동월 대비 40%↓
  • 등록 2025-02-10 오전 10:11:14

    수정 2025-02-10 오후 7:10:41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하락 거래 비중이 지속 증가하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1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44.9%는 종전 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하락 거래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12월(47.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락 거래 비중은 지난해 8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43.7%를 찍으며 상승 거래 비중(42.6%)을 앞질렀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지난해 12월 하락 거래 비중(43.4%)이 상승거래 비중보다 높아졌으며 올 1월도 43.6%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은 상승 거래와 하락 거래 비중이 각각 44.7%, 36.9%로 여전히 상승 거래 비중이 더 크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금천구(66.7%, 1월 기준), 노원구(55.7%) 등은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시 수정구(61.5%), 이천시(61.1%), 안산시 상록구(61.0%), 동두천시(60.0%), 의왕시(55.9%), 용인시 처인구(51.8%), 의정부시(50.8%), 파주시(50.4%), 고양시 일산동구(50.0%) 등의 하락 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인천은 중구(52.8%), 남동구(51.6%)의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연수구도 49.3%로 절반에 육박했다.

지방은 지난해 11월 하락 거래 비중이 44.8%를 기록하며 상승 거래 비중(42.7%)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올 1월 하락 거래 비중은 45.6%로, 상승 거래(42.1%)보다 높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49.2%로 하락 거래 비중이 가장 컸으며 제주 49.0%, 부산 47.1%, 대구 46.3%, 충북 46.3%, 충남 46.1%, 경북 46.0%, 강원 45.9%, 경남 45.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 1월 거래량은 1만8719건으로 작년 1월(3만1561건) 대비 40% 이상 줄었으며 지난해 월간 기준 가장 거래가 많았던 7월(4만8676건)과 비교하면 61.5% 감소했다.

거래 신고 기한이 30일인 점을 감안해도 올 1월 거래량이 적은 편이라고 직방은 설명했다.

직방은 “경기 침체, 정국 불확실성,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움츠린 거래 시장이 쉽사리 살아나긴 어려운 환경”이라며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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