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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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24.8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24.6원, 1425.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0.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할 조짐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약 50~65%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현재 중국에 부과하고 있는 145%의 절반 이하로 줄인다는 것이다.
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국제금융협회(IIF) 행사에서 미국과 중국의 관세에 대해 “여러 번 말씀했듯이 양측 모두 현재 관세 수준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양측이 서로 관세를 인하하더라도 놀랍지 않다”고 말해, 시장의 기대는 더욱 커졌다.
미중 관세전쟁 완화 기대감에 달러화는 이틀 연속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99.76을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도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날 7.30위안대에서 현재는 7.28위안대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