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기존 야구 게임이 흥행하지 못해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가를 하향했지만, 하반기 출시할 신작과 자회사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6만 5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 94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컴투스의 1분기 매출액은 1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고,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보다 44.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6억원을 상회했다.
자회사 미디어 사업의 적자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스포츠 장르 매출은 516억원으로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최근 국내 프로야구의 인기와 더불어 2025년에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안 연구원은 “일본에서 출시한 프로야구RISING의 순위가 당초 기대에 못미치면서 아쉬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동사의 양대 IP인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와 프로야구 게임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고, 하반기 중 기대작 ‘더스타라이트(MMORPG)’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영업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월 26일 출시한 ‘프로야구RISING’은 출시 초기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38위까지 기록했으나 현재 69위로 순위가 하락 중이다. 현재 트래픽은 나쁘지 않은 편이고 꾸준히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 반등을 모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