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용등급 강등 여파…美주식 선물·달러 하락하고 금 가격 상승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웰스파고 "美국내 10년·30년물 수익률은 최고 10bp 상승"
"상징적 의미 더 크나 美재정에 대한 근본적 신뢰 갉아먹어"
하락하던 금 가격 다시 상승세
  • 등록 2025-05-19 오전 11:39:10

    수정 2025-05-19 오전 11:39:10

(그래픽=챗GPT)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연방정부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한 단계 격하하면서 달러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선물은 0.8% 하락,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1.1% 하락했다. 달러가치는 0.3%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16일 장 후반에 상승한 후 4.48% 선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됐고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96%까지 소폭 상승했다.

웰스파고 전략가인 마이클 슈마허와 안젤로 마놀라토스는 고객 보고서에서 “이번 무디스 강등에 따라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각각 5~10bp(1bp=0.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10bp 상승하면 5%를 넘어서게 되며, 이는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이자, 2007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

시장은 무디스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월가에서 미국 국채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자산 매도 현상을 다시 심화시킬 지 주목하고 있다. 차루 차나나 싱가포르 삭소마켓 수석투자전략가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며, 근본적인 변화는 아니다”라며 “그러나 부채와 재정적자 문제가 핵심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신뢰를 조금씩 갉아먹을 수 있다. 정치 쟁점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트레이시 첸은 “이번 강등은 투자자들이 국채에 대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과거 피치와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에는 미국 자산이 반등한 바 있지만, 국채와 달러의 안전자산 특성이 불확실해진 만큼 시장이 이번에는 다르게 반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로 개장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11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1.41엔(0.35%) 하락한 3만 7622.31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3만 5000엔대까지 떨어졌지만 하락폭을 축소했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하락출발했으나 점점 낙폭을 축소해 상승반전된 후, 오전 11시 24분 기준 4.16엔(0.15%) 상승한 2744.61엔을 기록 중이다.

항셍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도 하락 출발해 약세를 기록 중이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지난주 거의 4% 하락했던 금 가격은 최대 1.4% 상승해 온스당 약 3250달러에 거래됐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걸그룹이야?
  • 몸짱 소방관
  • 조수미 '코망되르'
  • '241명 사망' 참사.."안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