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르다" 임태희 '특수교육 5개년 계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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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장애인의 날 맞아 SNS 통해 발표
"특수교육은 시혜적 배려 아냐, 아이들 ''당연한 권리''"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500억 투입에 이어
향후 5개년 특수교육 활성화 계획 추진
  • 등록 2026-04-20 오전 8:53:49

    수정 2026-04-20 오전 8:53:49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의 특수교육은 확연히 다르다’는 믿음이 굳건한 현실이 되도록, 단단한 반석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해 12월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 추진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수교육은 단순한 시혜적 배려가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지는 ‘당연한 권리’이다. 국가와 교육청이 책임져야 할 무거운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각에선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예전보다 따뜻해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는 여전히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선생님들이 감내해야 할 문턱들이 많다”라며 교육감으로서 지난 4년간 경험한 특수교육 현장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임 교육감은 “제가 현장을 찾을 때마다 가슴 먹먹하게 하는 것은, 멍든 팔을 뒤로 숨긴 채 수업을 하시는 특수교사 선생님들의 헌신이다. 돌발 행동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으면서도,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려는 방식이라면서 그 손을 놓지 않고 계신다”라며 “우리 아이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행여나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늘 ‘죄인’처럼 고개 숙이시던 부모님들의 모습도 잊을 수 없다”고 회고했다.

임 교육감은 특수교육 현장에 파문을 일으킨 웹툰작가 주호민씨 아들 학대사건 때 특수교사에 대한 법률 지원을 통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끌어낸 바 있다.

항소심 판결 후 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의 상처가 하루빨리 보듬어질 수 있도록, 더 나은 특수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장애 학생들은 비장애 학생들과 동등한 출발선에서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 미래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특수교육 현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해당 사건 이후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10월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수립, 매년 500억원의 특별재원을 투입 중이다.

임 교육감은 이 계획에 대해 “단순한 일회성 처방이 아니다. 특수교사 대폭 증원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 방학 중 돌봄 공백 최소화, 미래형 에듀테크 교육 도입, 그리고 체계적인 행동중재를 지원할 ‘특수교육원’ 설립까지. 현장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현장의 변화 속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시는 선생님과 부모님들을 뵐 때면, 우리가 가는 길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한다”면서 “이제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의 그 간절했던 초심을 가슴에 새기며, 남은 과제들도 흔들림 없는 결실을 맺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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