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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음에도 대외 여건이 워낙 우호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원화 가치가 급등하고 주식 시장이 호황인 게 그 방증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한국 외평채 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평균 64.98bp(1bp=0.01%포인트)로 전일 대비 0.58%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은 부도 혹은 파산 등에 따른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신용파생상품의 수수료를 말한다. 채권을 발행한 국가와 기업의 부도 가능성 또는 신용 위험이 낮아지면 CDS 프리미엄도 덩달아 하락한다. 보험에 가입할 때 사고 확률이 낮으면 보험료가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 9월 초부터 이례적인 고공행진을 벌였다. 북한의 도발이 주춤했음에도 두 달 넘게 연중 최고 수준인 70bp 이상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인사들도 “CDS 프리미엄이 이 정도로 오래 연중 최고치였던 적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 사이 중국보다 CDS 프리미엄이 더 높아지기도 했다.
그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한다고 발표했지만, 금융시장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완화하는 것 같다”면서 “원화 자산이 우호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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