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언제나 공직을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로 향하며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16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은 한 기자가 “임기를 끝내실 때 쯤 어느 정도의 지지율이 돼야 ‘이 정도면 잘 했다, 제법 잘한 대통령이다’ 하고 만족하실 만한 수치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어려운 질문이네요”라고 웃음을 터뜨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첫 국정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 평가 58.6%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경기도지사 출발할 때 전국 꼴찌였다. 그런데 마칠 때는 시정 만족도가 제법 높았다”며 “성남시장 때도 아슬아슬하게 이긴 정도였는데. 마칠 때는 시정 만족도가 80% 전후”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여러번 언급했다. 그는 “평가는 결국 결과로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외양이나 이미지가 아닌 우리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 개선에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할 생각”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정지지율 기대에 목표치를 정하는 건 무의미하고 출발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뿐”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정오 캐나다 캘거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12시 35분경 차량에 탑승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G7 회원국·비회원국 정상회담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한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어 실제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