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70원대로 하락..`유로화 강세+증시 반등`(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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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일대비 11.00원↓ 1176.20원
"롱스탑·네고 출회..당국개입이 하단 지지"
  • 등록 2010-08-17 오후 4:00:00

    수정 2010-08-17 오후 4:00:00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달러-원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170원선으로 내려섰다. 유로화 강세와 코스피 반등, 롱스탑(달러 손절매), 역외세력의 매도세 등이 환율 하락을 견인했고, 당국의 개입(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며 하단을 지지했다.

17일 달러-원 환율(마켓포인트 6111화면)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00원 하락한 1176.20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조업지표와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더블딥 우려가 이어지며 안전자산 선호현상 속에 엔화 등 안전자산 강세가 지속됐지만 달러화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역외에서 달러-원 차액결제선물환(NDF)이 118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내림세로 출발했고, 장 초반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하면서 숏(달러매도) 심리는 더욱 강해졌다. 수출업체 달러매도(네고) 물량이 나오고, 은행권의 롱스탑(달러 손절매)까지 더해져 달러-원은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낙폭을 키워 1170원선으로 밀렸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1180원대에서 네고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며 "간밤 NDF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유로화 강세 영향이 컸다"며 "코스피가 반등하고 중국증시도 하락폭을 줄이는 등 전반적으로 아시아통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전체적으로 달러 공급이 우위에 있다"며 "1177원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와 하단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고가는 1185.20, 저가는 1175.10원, 한국자금중개의 장중 고가는 1185.00원, 저가는 1175.10원이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78.70원이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한 거래량은 90억5450만달러로 집계됐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유로-달러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0.0039달러 오른 1.2857달러, 달러-엔은 0.41엔 하락한 85.32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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