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리 기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7일 포스코건설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조정 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이다.
S&P는 포스코 건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모기업 포스코가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이 약화됐기 때문에 등급을 내렸다고 밝혔다.
S&P는 포스코건설 모회사 포스코의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financial risk profile)이 악화됨에 따라 지난 2012년 10월 22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BB+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S&P는 포스코가 포스코건설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이 향후 12~24개월 내에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미 발주된 포스코 그룹을 통한 수주물량으로 그룹 수주비중이 향후 2년간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 이후에는 모기업의 지속적인 자본적 지출 축소 노력으로 그룹 수주물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