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미국 AI 소프트웨어’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지난해 말 순자산이 1628억원이었지만, 한 달 반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약 360억원에 달한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AI ETF는 27개이다. 이 중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는 1개월 수익률이 11.45%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딥시크 발 이벤트 소화 과정에서 AI 투자전략의 내러티브가 엔비디아 등 AI 하드웨어의 독주에서 AI의 비용 하락과 이에 따른 수요창출 속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트랜드의 변화 관점에서 AI 산업도 점차 진화하고 있는데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AI활용 사례의 다양화, 효율적인 비용구조 하에서의 높은 수익화 가능성 등이 AI 소프트웨어 분야를 주목하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는 AI소프트웨어 분야별 1위 기업 위주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AI산업의 사이클 변화 대응에 적합한 상품이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팔란티어(9.77%) △세일즈포스(8.68%) △SAP SE(8.65%) △마이크로소프트(8.62%) △오라클(8.25%) △앱러빈(6.67%) 등이 있다.
김 본부장은 “팔란티어, 세일즈포스, 오라클 등에 이어 AI 기반 광고 최적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앱러빈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급등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AI의 확장성에 더해 가시적인 매출이 뒷받침될 AI 소프트웨어는 올 한해 시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섹터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