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에서만 애플 AI 기능 못쓴다 [모닝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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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알리바바, '애플 인텔리전스' 협력
중국 규제기관서 심사지연,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정적'
  • 등록 2025-06-05 오전 6:51:28

    수정 2025-06-05 오전 6:51:28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애플과 알리바바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중국 정부의 심사 지연으로 출시가 막히면서,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지=9to5mac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9to5mac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지만, 중국만 예외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애플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중국의 규제 지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과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AI 서비스를 출시하려 했지만, 중국 정부의 심사 지연으로 인해 모든 프로세스가 멈춘 상황이다. 이 기술 협력은 미중 무역전쟁의 또 다른 피해 사례라는 분석이다.

애플과 알리바바는 중국 사용자들을 위한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함께 출시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해당 시스템은 알리바바의 최신 AI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할 예정이다.

하지만, 양사가 올해 초 제출한 AI 제품들은 중국의 사이버 규제기관(CAC, 중국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에서 심사 지연 상태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미중 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때문입니다.

중국은 AI 관련 로컬 규제가 강력하기 때문에, 애플은 자체 AI를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없고, 현지 파트너인 알리바바와 협력해야 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출시 일정이 늦어졌고, 최근에는 아이폰 판매량에도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9to5mac은 “이제는 무역 전쟁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중국 출시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음 주 예정된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WWDC 2025’의 ‘iOS 26’ 관련 발표에서 중국 관련 AI 내용이 빠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독자들에게 애플 인텔리전스의 중국 내 부재가 아이폰 판매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를 물으며 기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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