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도 줄였는데…` 차이나모바일, 5분기째 이익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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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중 순익 249억위안..시장전망에도 못미쳐
4G 네트워크 투자확대 탓..보조금 줄여 비용절감
  • 등록 2014-10-21 오전 11:32:36

    수정 2014-10-21 오전 11:32:3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입자수 기준으로 전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5분기 연속으로 이익 감소세를 이어갔다. 보조금을 줄이고 있지만, 4세대(4G) 네트워크 확충 비용이 어마어마한 탓이다.

차이나모바일은 21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7~9월)중 순이익이 249억위안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60억위안이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것으로, 5분기째 이익이 줄어들고 있다.

9월말 기준으로 석 달간 순가입자수가 1140만명이나 늘어나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4G 네트워크 확대 비용이 불어난 것이 이익을 갉아먹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차이나모바일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전년대비 1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같은 이익 감소세가 확정될 경우 지난 1999년 이후 15년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게 된다.

매출액 역시 3분기중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1566억위안을 기록했다. 이 역시 1620억위안이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차이나모바일은 당초 올해 연간 단말기 보조금 지급액을 전년대비 29% 늘어난 340억위안으로 책정했지만,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중국 당국의 행정 지도에 따라 지난 7월에 이를 210억위안으로 크게 줄였다. 상반기에 이미 지급한 보조금이 153억위안인 만큼 하반기에 쓸 수 있는 보조금 재원은 60억위안도 안된다.

리키 라이 국태군안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이익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나마 3분기중에 4G 가입자가 예상보다 다소 더 늘어난 만큼 앞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4G 가입자 덕에 이익도 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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