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회사채 스프레드 추이. |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본격 회사채 수요예측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주
대한항공(003490) 수요예측 성공으로 분위기는 좋지만 연말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어 선별적인 투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진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대한항공과 키움증권 이후 이번주부터 본격 수요예측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은 계속된 미매각에 이어 작년 10월 마지막으로 실시했던 수요예측에서는 전액 미매각까지 기록했지만 이번 수요예측에는 성공했다. 그는 “1.5년물 8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해 3350억원의 투자수요가 유입됐고 발행금액을 1600억원으로 증액했음에도 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 135bp(1bp=0.01%)인 4.163% 수준에서 결정됐다”며 “증권사 리테일을 중심으로 많은 투자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이고 높은 절대금리가 주요 투자 유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진해운 지원 가능성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10월은 4분기 중 발행시장 분위기가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주 수요예측 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020560) SK(034730) 대웅제약(069620) 롯데글로벌오지스
LG디스플레이(034220) 등 8개 기업 수요예측이 예정된 상태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에 따라 선별적인 투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크레딧 시장은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보수적인 투자심리가 나타나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그는 “연말까지 크레딧시장의 강세 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들뎄지만 북클로징 전 마지막으로 괜찮은 채권을 골라 담으려는 투자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며 “10월말 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한 기대감 측면에서도 선별적인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