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융합연구로 싱크홀·에너지 문제 해결..융합연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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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연구회, 연구원 30~40명·예산 100억 규모 융합연구단 2곳 발족
"융합연구 활성화해 삶의 질 개선·신성장동력 창출"
  • 등록 2014-12-08 오후 12:00:02

    수정 2014-12-08 오후 12:00:0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민간 기업과 함께 싱크홀 문제 해결과 기초 에너지 확보 등을 모색하는 대규모 융합연구단을 처음으로 출범시켰다. 정부가 강조해온 과학기술 분야 융합연구가 첫 발을 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이러한 임무를 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기술 융합연구단’과 ‘에너지 및 화학원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플랜트 기술 융합연구단’을 8일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인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과 박용기 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각각 연구단장을 맡는다.

융합단은 30~40명의 연구원이 참여해 과제종료 뒤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일몰형 연구조직이다. 매년 최대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기술 연구단은 3년간 운영하며, 에너지 융합플랜트 기술 연구단은 한 번 연장을 통해 최대 6년간 운영될 수 있다. 민간 기업은 여기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다.

사물인터넷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융합연구단.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기술 연구단은 IoT를 활용한 수집과 분석, 예측으로 사회문제인 ‘싱크홀’ 사전예방에 주력한다. 이 연구단에는 ETRI를 중심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과 SK텔레콤(017670)과 한세지반엔지니어링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연구단은 대전 대덕의 ETRI에 자리잡는다.

에너지 융합플랜트 기술 연구단은 고효율 석유화학 공정설계와 기초연료 생산, 중질유 성능향상 기술 등을 집중 연구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연구단은 한화케미칼(009830)SK가스(018670), LG화학(051910) 등 민간기업과도 협력할 방침이다.

최호철 연구회 융합연구기획부장은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이 기초연구에 집중하는 반면 이들 융합연구단은 사회문제 해결과 산업계 수요반영 등을 위해 실생활 적용과 실제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부와 연구회는 올해 2곳을 시작으로 융합연구단을 오는 2017년까지 2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융합연구단 확대를 통해 연구기관의 고질적 문제인 ‘연구칸막이’를 없애고 상시적 협업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이다.

이상천 연구회 이사장은 “연구기관은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국가·사회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책임이 있는만큼 앞으로 융합연구단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신성장동력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및 화학연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플랜드 기술 개발 융합연구단.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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