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등용문 '청춘예찬' 대학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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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포레스트 아트홀 개관작 12월 8일 개막
김동원·안재홍·이재균 청년 역 캐스팅
'음주 물의' 윤제문 아버지로 무대 복귀
  • 등록 2016-11-03 오전 10:24:58

    수정 2016-11-03 오전 10:24:58

연극 ‘청춘예찬’에서 청년 역을 맡은 배우 김동원(왼쪽부터)·안재홍·이재균(사진=나인스토리·플레이DB).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근형 연출의 대표작 ‘청춘예찬’이 대학로에 돌아온다.

‘청춘예찬’은 4년째 졸업을 고민 중인 고등학교 2학년생 청년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로 인간에 대한 사랑과 불완전한 청춘을 예찬하는 작품이다. 백상예술대상·동아연극상·청년예술대상 희곡상과 한국연극협회 신인연출상 등을 받았다.

그동안 ‘청춘예찬’은 연기력을 갖춘 신인배우의 등용문이었다. 1999년 초연 때는 박해일이 청년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윤제문·엄효섭·고수희 등도 이 연극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동원·안재홍·이재균이 청년 역으로 나선다. 김동원은 2013년에 이어 다시 청년을 연기한다. 영화와 드라마로 맹활약 중인 안재홍, 뮤지컬 ‘뉴시즈’, 연극 ‘엘리펀트’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한 이재균은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윤제문은 아버지 역을 맡아 무대에 복귀한다.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고수희·이봉련·박소연·엄효섭·이원재·노수산나·조지승 등이 호흡을 맞춘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신설 공연장 아트포레스트 아트홀의 개관작이다. 오는 12월 8일 개막해 내년 2월 12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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