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이어진다. 특히 윤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서초동 인근에서도 집회가 열려 강남권에서도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 지난 12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이 연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탄핵 무효 등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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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촛불행동은 19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136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열고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을 촉구할 예정이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비상행동 역시 같은날 오후 5시 30분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내란 종식, 사회대개혁을 위한 시민행진’을 연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은 같은날 오후 1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부당 탄핵을 주장할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도 보수 단체의 집회가 열린다. 자유대학은 같은날 오후 3시 신사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 30분부터 윤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인 교대역에 도착,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윤 어게인’을 외치며 거리를 행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 차량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교통소통을 최대한 유지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사직로·서초대로 등 집회 장소 일대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을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또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