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서 회계 감사받는 로마 교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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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12-06 오후 7:05:30

    수정 2015-12-06 오후 7:05:30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바티칸이 교황청의 회계를 투명하게 만들기를 원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지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외부기관에 회계감사를 맡기기로 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티칸은 성명을 통해 세계적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가 호주 조지 펠 추기경이 이끄는 바티칸 경제기구와 협력해 교황청에 대한 외부감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교황청의 회계를 외부 감사에 맡기기로 한 조치는 방만한 지출과 부적절한 회계 시스템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격노했다는 이탈리아 기자 잔루이지 누치가 쓴 ‘성전의 상인’(Merchants in the Temple)이 출간된 지 한 달만에 이뤄진 것이다.

누치 기자는 이 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3년 7월 3일 고위 추기경들과 가진 회의에서 “과장할 필요도 없이 (바티칸의) 경비 지출 대부분은 통제가 어렵게 됐고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교황청 관리 수도 너무 많이 증가해 지난 5년 동안 지출이 30%나 증가했는데 이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기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분명한 절차 없이 지출되는 돈이 있을 정도로 지금의 큰 문제는 재정의 투명성이 부족한 점”이라며 “어느 곳에 지출하는지 명확하게 하고 지급 형태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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