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AI 활용'…중견기업 ESG 모니터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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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지속가능발전소'와 협업
ESG 리스크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중견기업 관련 언론 기사 분석해 ESG 리스크 요인 분석
  • 등록 2022-08-08 오전 11:00:00

    수정 2022-08-08 오전 11:0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트라(KOTRA)는 소셜 핀테크 스타트업인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8월부터 국내 중견기업이 선제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 ESG 리스크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글로벌 기업이 공급망 협력사에도 강도 높은 ESG 경영을 요구하는 추세다.

코트라는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국내 약 1000여 개사의 중견기업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ESG 관련 잠재적인 리스크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3500여 명의 중견기업 종사자와 유관기관이 구독하고 있는 ‘월드챔프 뉴스레터’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뉴스 미디어에 보도된 기업의 ESG 사건 사고를 매일 수집해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하고 기업의 ESG 리스크를 감지하는 지속가능발전소의 특허기술이다. 매일 90개의 언론사가 보도하는 1만5000여건의 뉴스기사를 자연어처리와 감성분석과 같은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17개의 ESG 관련 이슈로 분류한 후 기사의 발행 패턴·사건의 진행 속도·빈도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잠재적 원인을 미리 파악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 7월 한 달간 1000개 중견기업에 대한 언론기사를 분석한 결과, ESG 관련 기사가 가장 많이 보도된 분야는 소비재 서비스와 소비재 제조, 소재 순으로 조사됐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중 사회 분야 리스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예고 없이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대두한현장 근무환경 이슈와 소비재와 관련된 서비스 책임 이슈 등이 최근 중견기업이 주목해야 할 ESG 잠재 위험요소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코트라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ESG 영문 평가 보고서 작성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의 ESG 관련 비재무적 성과를 분석하고 기업이 그 결과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또는 신규 파트너 발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영문 보고서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참여기업은 ESG 전문가를 통해 분석 결과로 도출된 ESG 관련 기회 요인과 개선의견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정작 수출에 필요한 ESG 준비는 다소 아쉬운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국내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수출기업의 공급망 실사 대응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2.2%가 ‘아직 ESG 관리 수준이 미흡해 원청기업과의 계약이나 수주가 파기될까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코트라가 연초에 사업참가 강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43.2%의 기업이 ‘2022년 수출 중견기업에 가장 필요한 맞춤형 지원서비스’로 ‘ESG 경영지원’을 손꼽았다.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ESG 관리는 우리 해외 진출 기업의 새로운 공급망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 수출형 중견기업에는 필수조건이 될 것”이라며 “코트라는 우리 중견기업의 ESG 관리 역량 제고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오는 10월 ‘중견기업 플러스(+) 포럼’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ESG 관계자를 초대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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