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커피값 지출 감소...'커피 공화국' 오명 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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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7-24 오후 2:53:23

    수정 2013-07-24 오후 3:00:2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경기 불황에도 꾸준히 증가하던 커피값 지출액이 5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전국·2인 이상) 커피 및 차 관련 지출액은 전년 동기(8624원)보다 1.4% 포인트 적은 8500원으로 집계됐다.

▲ 꾸준히 증가하던 커피 소비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커피 및 차 관련 지출액이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처음이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커피 및 차 관련 지출액은 매 분기 전년 동기대비 평균 10.5% 포인트의 증가율을 보여 왔다.

일각에서는 커피값 지출 감소의 원인으로 극심한 경기 침체와 자산가치 하락을 꼽았다. 경기둔화와 저성장이 장기화되는 탓에 가계의 소비지출이 극도로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중저가 커피 전문점의 증가와 인스턴트 커피의 고급화, 핸드드립 커피의 확산 등도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이처럼 커피 소비가 줄어들면서 ‘커피 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한 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2065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마시는 커피량’에 대해 설문한 결과 약 88%가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답했다. 이들은 커피를 마시지 못했을 때 금단현상도 느낀다고 답했다.

커피에 포함돼 있는 카페인은 인간에게 각성효과를 줘 피로에서 벗어나게 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웰빙 시대의 도래와 함께 건강에 대한 인식제고도 커피 소비를 줄어들게 한 이유 중 하나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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