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LG화학 오찬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사진 왼쪽=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리튬이온배터리 셀을 든 연구원(사진 오른쪽=SK이노베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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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배터리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 최고경영자가 16일 오전 서울시내에서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무위로 돌아갔다.
양사에 따르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배터리 특허 소송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중재로 만남의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사의 극단적인 소송전을 진정시킬 수 있는 가시적인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양측의 갈등이 오래된 만큼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고 추가적인 회동을 기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이날 양사 CEO간 첫만남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관계자는 회동 종료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오전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이 만나 각사 입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첫 만남이 있기까지 산업부의 노력이 있었다”며 “양사 CEO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 역시 “별다른 성과는 없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 CEO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간 소송전이 격화된 상황에서 정부 관계자가 회동에 참여할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두 기업을 만날 계획은 없다”며 “두 기업의 소송과 관련해 균형을 잡으면서 두 기업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창구는 계속 열어놓으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