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도 제품 라인업 강화와 월드컵 마케팅 등을 통해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2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2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UH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1.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UH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지난해 이후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4.8%와 3.8%의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하반기 들어 3분기 11.0%, 4분기 14.9% 등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올해 들어 20%대로 진입했다.
2~3위는 중국의 하이센스(16.0%)와 스카이워스(13.6%)가 차지했으며, LG전자는 10.6%로 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UHD TV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지난달 40·50·55인치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특히 40인치 UHD TV는 189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초 UHD TV 신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다음달에는 처음으로 55·65인치 곡면 UHD TV를 출시한다. UHD TV 풀 라인업을 완성한 LG전자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한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다가 올해부터 10%대 점유율로 진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경우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대될 UHD TV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UHD TV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대부분 중국 내에서 판매된 물량”이라며 “삼성과 LG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점유율 추가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별 점유율에서는 중국이 여전히 우위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기준 중국 업체들의 UHD TV 시장 점유율 합계는 51.8%로 과반을 넘었다.
한국은 32.2%, 일본은 13.7%였다. 한국은 지난해까지 일본에 뒤졌으나, 올해 들어 소니와 샤프 등 일본 업체들의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추락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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