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사흘째 뒷걸음..`프로그램 매물 버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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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서 1천억 순매도..개인·외국인은 사자
화학주 조정·IT도 부진..의약품·보험·건설은 선방
  • 등록 2010-08-24 오후 3:20:33

    수정 2010-08-24 오후 3:20:33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뒷걸음질쳤다. 다만 1760선은 간신히 지켰다.

간밤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가 부담을 준 가운데,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 압박을 이기지 못했다. 거래가 상대적으로 뜸했던 터라 영향을 많이 받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주식을 사담으며 버텼지만 방향을 틀지는 못했다.

중국과 일본 등 주변 아시아 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18포인트(0.41%) 하락한 1760.53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오전장 한때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내던지고, 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점증하자 1749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개인과 연기금 매수규모를 늘리고, 중국 증시 선전 소식이 더해지며 낙폭을 좁혔다. 하지만 끝내 위쪽으로 오르지는 못했다.

개인은 장중 951억원, 외국인은 310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861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투신권은 506억원 가량의 주식을 처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073억원 가량의 매물이 나오며, 6거래일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기계, 통신, 증권업종이 1% 넘게 내리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반대로 의약품업이 1.6% 오르며 조정장에 우수한 성적을 냈고, 보험업과 건설업 등도 강보합에서 선전했다.

현대자동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는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나선 데다, 실적개선 전망이 나오며 반등했다.

삼성카드(029780)도 계열사들의 잇따른 상장에 따른 수혜주로 떠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는 성수기 기대감에도 연일 약세를 이어갔다.

최근 상승랠리를 이어오던 화학주들은 조정모드에 돌입했다. 국내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이 컸다. 대장주인 LG화학(051910)을 비롯, OCI(010060), 한화케미칼(009830) 등이 아래쪽으로 밀렸다.

이밖에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은 부진을 이어갔고, 하이닉스(000660)는 3% 가까이 반등하며 선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485만주, 4조984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91개 종목이 올랐고, 503개 종목이 밀렸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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