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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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KBS와 MBC 파업과 관련, “마치 (중국의)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을 연상케 하는 방송노조의 작태는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방송 파업 사태를 지켜보면서 참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 가서 노조가 행패를 부리는 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교회 앞에 가서도 행패를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송은 국민을 위한 것이지 노조를 위한 게 아니다.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또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및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한국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한 뒤 “추석 연휴 귀향활동을 통해 현 정부의 잘못된 안보관과 경제관, 방송장악 문제에 대해 국민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앞서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직무대행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헌법재판소장 자격이 없다고 국회에서 거절당한 분이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은 계속하겠다고 우기는 게 맞는지 어이없는 헌법재판소의 풍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도 잡범 재판하듯이 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 사법기관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