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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이긴 두산은 19승 2무 22패를 기록,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12연승을 달리다가 두산과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를 당했다. 27승 16패를 기록, 여전히 순위는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선두 LG트윈스(29승 14패)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이 홈런포가 강력했던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한화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두산은 2회초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두산은 이후에도 3회초 양석환, 5회초 양의지, 6회초 강승호가 차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한화 대 두산의 경기가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 는 1만7000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한화는 4월 24일 사직 롯데전부터 홈과 방문경기를 합해 1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기록했다. 이는 KIA타이거즈가 지난해 9월 7일 광주 키움전부터 올해 3월 2일 광주 NC전까지 이어진 1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성윤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 때 KT 유격수 권동진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2, 3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한 사성은 다음 타자 전병우 타석 때 3루 주자 류지혁이 더블스틸로 홈을 파고들어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말에도 1사 2, 3루에서 터진 이재현의 투런홈런으로 5-0을 만든 뒤 7회말 타자 일순하며 6득점 빅이닝을 완성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아라엘 후라도는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4패)째를 따냈다.
광주에서는 홈팀 KIA타이거즈가 롯데자이언츠와 공방 끝에 7-6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