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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공동 2위 김시현, 전예성, 안지현(7언더파 281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시즌 첫 우승이자 투어 통산 3승째를 따냈고,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 원을 획득했다.
2006년생 김민솔은 국가대표 아마추어 시절부터 178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를 앞세워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끌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년 전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83위에 머물며 지난해 1부 투어 진입에 실패했다.
드림투어(2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민솔은 지난해 2부투어에서 4승을 쓸어담고 추천 선수로 출전한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덜컥 우승하며 풀 시드를 확보했다. 이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신성’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쇼트게임, 퍼트가 살아나며 우승 경쟁을 주도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랭킹 1위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 역시 5위로, 상금 랭킹도 30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민솔은 1번홀(파4) 버디와 3번홀(파4) 보기를 기록한 뒤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한때 6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위기도 있었다. 11번홀(파4)에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진 뒤 탈출에 실패했고, 이어 스리 퍼트까지 나오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 사이 2위 김시현에게 3타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올해 KLPGA 투어 2년 차인 김시현과 올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전예성과 정규투어에 복귀한 안지현이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주 더시에나 오픈 우승자인 고지원은 이예원, 방신실 등과 공동 6위를 기록해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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