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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남부를 덮친 허리케인 ‘하비’로 약 47명이 사망하고, 20만 채의 집이 무너지거나 침수를 당했다. 피해규모는 최대 19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과거 미국 뉴올리언스 지역을 초토화시킨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액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2005년 당시 기준으로 카트리나의 피해규모는 1200억 달러 상당이다.
그러나 이같은 피해를 낸지 1주일도 안 돼 역대 최강력 허리케인 ‘어마(Irma)’가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어마’는 6일 카리브해의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를 거쳐 미 본토 방향으로 북서진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도미니카공화국·쿠바 등을 거쳐 이르면 9일 플로리다의 대표적 관광지인 마이애미와 키웨스트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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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는 이보다 더 강력한 최고등급 카테고리 5로 이는 강한 바람과 호우, 홍수 등 세 가지 위험요소를 모두 동반한다.
플로리다주는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최고조의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주민들 역시 비상식량과 연료를 비축하며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대형마트에는 생필품을 구하려는 주민들이 몰리는 바람에 곳곳에서 식수가 동이 나고 있다.
릭 스콧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67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 병력 7000여 명에 대해 동원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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