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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은 “도전에 위축되지 않고, 현대차만의 DNA로 기회를 찾아낼 것”이라며 올해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기반으로 규제 및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현지화 및 부품 소싱 다변화를 통해 공급망을 최적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미국 시장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을 생산하고 혼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생산하며 정책 변화에 유연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도전적인 시장”이라면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현지 전략형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리더십 확보를 위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더 큰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라며 “배터리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주행거리 향상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3열 대형 SUV인 아이오닉 9, 신형 팰리세이드 내연기관(ICE)·하이브리드 모델 , 넥쏘 후속 모델 등 10개의 신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무뇨스 사장은 “다양한 이니셔티브클 통해 EREV, SDV, 배터리 기술 개선 등 신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전략적 협업 확대도 예고했다. GM과 차량 개발·공동구매 협력에 나서고 웨이모의 완전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를 아이오닉 5에 적용하는 등 방안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만큼 ‘원팀’ 조직 문화로 변화하겠다고도 했다. 무뇨스 사장은 “생산, 제품 믹스, 딜러 참여, 마케팅, 영업, 서비스를 더욱 최적화하기 위해 본사와 글로벌 사업장 간의 ‘원 팀 스피릿’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성과는 보상하고 열린 아이디어 교류를 장려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끝으로 “현대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는 목표를 수립했다”며 “투명하고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시행해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