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Q 영업이익 기대치 소폭 하회…해외 마케팅비 부담-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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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7-22 오전 7:57:38

    수정 2025-07-22 오전 7:57:3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농심(004370)이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8937억원, 영업이익을 48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기대치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라면 판매는 3월 실시한 평균 7.2%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1.3%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스낵 부문은 전년 신제품 효과 기저에도 불구하고 메론킥 등의 판매 호조로 2%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봤다.

해외 신제품 판매 상황도 엇갈렸다. 신라면 ‘툼바’는 미국에서 1분기와 유사한 10억원 수준의 월 매출을 기록하며 입점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4월에는 월마트, 5월에는 LA 지역 일부 코스트코에 입점했지만 주요 채널 중심 확장이 더딘 흐름이다. 반면, 중국에서는 간식점 입점과 유베이 신규 제품(SKU) 판매가 확대되며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났고, 일본은 세븐일레븐 중심으로 가시적인 재주문이 확인됐다. 유럽에서는 3월 판매법인 설립 이후 거래선 정비 작업으로 일부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은 해외 마케팅비 집행이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 대행사를 활용한 마케팅비가 2분기에 일부 반영됐고, 미반영된 분은 3분기에 추가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2분기 중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진행될 계획이다. 원재료인 팜유 투입가는 안정화 추세이나 전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미국 내 가격 인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판관비율은 하반기 해외 마케팅비 집행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광고비 축소로 인해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고,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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