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금리인상 여부, 회의 시점 데이터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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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경제·물가 전망 따라 정책 완화 정도 조정” 재확인
“美 관세 영향 아직 제한적…세계경제 예상보다 견조”
  • 등록 2025-10-17 오전 7:39:18

    수정 2025-10-17 오전 7:39:18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금리인상은 회의하는 시점의 데이터를 종합해 결정하겠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BOJ는 오는 29~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


우에다 총재의 이날 발언은 BOJ가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나온 것으로, 시장에서는 10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 수준으로 올릴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게 우에다 총재의 설명이다.

우에다 총재는 “경제·물가 전망과 이를 둘러싼 리스크, 그리고 그 전망의 확실성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며 “전망의 신뢰도가 높아지면 그에 맞춰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간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의에서의) 결정이 금리인상으로 이어진다면 그 배경에는 경제·물가 전망의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속도보다는 신중한 데이터 기반 접근을 재차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BOJ의 정책기조가 데이터 기반의 점진적 정상화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면서, 10월 회의까지 남은 기간 동안 물가와 임금 데이터가 금리인상 판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에 대해선 “세계경제, 특히 미국 경제는 3~4월 당시의 예측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일부 관세정책의 효과가 늦게 나타나기 때문이지만, 향후에는 영향이 본격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세계 및 미 경제가 예상한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와 관련해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 무역 갈등 등 복잡한 요인 속에서 세계 경제는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내용에 많은 지지가 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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