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왼쪽부터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 (제공=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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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수행을 마친 후 13일 오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4월 취임한 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탑승한 전용기는 이날 오후 6시 20분쯤 경기 오산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한미일 외교장관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들 일정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가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측 고위급 관리 간 후속 협상을 개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상회담 후속 조치 관련 협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나라 방문에 이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