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세 충격 극복하며 상승 출발…한화에어로 17%↑

전거래일 대비 0.40% 오른 2451.39 거래중
美증시 반등 속 개인 나홀로 사자
변동성 우려 속 업종별 상승우위, 시총상위 혼조
  • 등록 2025-02-11 오전 9:10:11

    수정 2025-02-11 오전 9:10:1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대선 이후 관세 리스크가 증시에 선제적으로 반영해온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협상용으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사진=REUTERS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10.12포인트) 오른 2531.39에 거래 중이다.

개인투자자가 증시를 견인 중이다. 이시간 현재 33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90억원, 기관은 7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협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1포인트(0.38%) 오른 4만4470.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45포인트(0.67%) 상승한 6066.44, 나스닥종합지수는 190.87포인트(0.98%) 뛴 1만9714.27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뉴스 플로우에 영향을 받겠으나, 과거의 학습효과는 유효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의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AI 주 강세, 달러·원 환율 변동성 진정 등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서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코스피 대시 코스닥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데 주목했다. 그는 “관세 노이즈, 대형주 이익 전망 개선 지연 등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코스닥 등 중소형주 플레이 유인은 상존할 것”이라면서도 “게임, 로봇, 스트리밍 등 최근 코스닥 주도 테마주들이 최근 급등함에 따라 단기 차익실현 욕구도 높아졌기에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운송장비부품과 오락문화가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보합이다.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 역시 강보합권이다.

종목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한화 오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는 소식에 17%대 강세를 시현 중이다. SK이터닉스(475150)와 에이피알(278470), 남양유업(003920), 엠앤씨솔루션(484870)이 8%대 오름세다. 반면 경방(000050)과 아세아제지(002310), 서울식품우(004415), 삼화전기(009470), 세방전지(004490) 등은 4%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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