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1%대 빠지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0포인트(1.75%) 내린 730.9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9.68로 전 거래일(743.96) 대비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60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1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비금속이 3%대 밀리고 있고 오락·문화, 전기·전자,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건설, 유통, 운송·창고 등이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휴젤(145020)이 5%대 밀리고 있고 클래시스(214150)가 4% 이상 빠지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3%대 낙폭을 보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 삼천당제약(000250) 등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JYP Ent.(035900), 에코프로(086520), 리가켐바이오(141080), 코오롱티슈진(9501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알테오젠(196170) 등도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 HLB(028300)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예정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4만3191.2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6% 떨어진 5849.7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64% 하락한 1만8350.19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2.81% 하락한 2102.24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