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확진자가 증가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이동량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2주차(11월 8~14일) 전국의 이동량은 2억4414만건으로 전주(11월 1~7일) 이동량(2억5141만건) 대비 2.9%(727만건) 감소했다.
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은 1억2798만 건으로 전주 이동량(1억3137만건) 대비 2.6%(339만건)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1억2004만건에서 1억1616만건으로 3.2%(388만건) 줄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실시하면서 억눌러졌던 여러 모임이나 이동들의 수요가 반사적으로 증가했던 기간들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휴일들과 가을 단풍철 등의 계절적이고 시기적인 이동 수요 요인들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있는 것도 반영돼 이동량이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동량 감소 추이는 전체적으로는 대면 접촉이나 이동들이 조금 더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며 “유행 규모 감소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지금 기대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도 동기(11월 11~17일) 전국 이동량은 2억5719만건으로, 현재 이동량은 2019년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 (자료= 중앙사고수습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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