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도 잘 버리면 돈, 고양시처럼"…자원순환 일석이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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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식물 폐기물 처리과정 年32억원 수익
친환경 퇴비 지역농가에 공급 '소득안정' 기여
시민 참여 '고양자원순환가게' 재활용 활성화
이동환시장 "환경·경제 살리는 자원순환체계 구축"
  • 등록 2025-05-14 오전 7:53:29

    수정 2025-05-14 오전 7:53:29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효율적인 관리 계획으로 환경보호와 수익창출,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14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고양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약 310톤 이상 가연성 생활폐기물이 배출되고 있으며 시민 1인당 하루 평균 배출량은 0.28㎏ 이다.

이렇게 발생하는 폐기물의 감량과 자원화를 위해 시는 수거 체계 개선과 스마트 인프라 확충, 폐기물 처리시설 안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고양환경에너지시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대표적인 것이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고양환경에너지시설과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이다.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등을 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해 지난해 약 31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백석체육센터에는 수영장 등에 필요한 난방열을 무상 공급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바이오가스와 친환경 퇴비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는 작년 지역난방공사에 약 6700만원 규모로 판매됐고 친환경 퇴비는 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돼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바이오가스에 대해 실시간 디지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폐기물 자원을 예측·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효율적인 자원순환 정책도 펼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고양 자원순환가게’는 시민들이 투명 페트병, 캔, 종이팩 등을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포스터=고양특례시 제공)
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 전자저울과 모바일 연동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계량과 실시간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졌다.

모바일 앱 ‘수퍼빈 모아’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2000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 인출 가능하고 탄소중립포인트도 함께 적립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또 폐건전지, 종이팩, 투명 페트병을 종량제봉투(10L)로 교환해 주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자원순환도시를 주체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며 “환경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상생형 자원순환 시스템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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