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안보장관 "협상 결렬? 아직 일러…美가 결정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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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아직 유효…"추가 협상 시도 가능성 있어"
美·이란 첫 만남서 ''노딜''…핵·호르무즈 이견
  • 등록 2026-04-12 오후 3:32:22

    수정 2026-04-12 오후 3:32:22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스라엘 안보부 장관이 미·이란 이슬라마바드 협상 결렬 소식에 대해 “협상 결렬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지에브 엘킨 이스라엘 안보장관 (사진=위키피디아)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에브 엘킨 이스라엘 안보 장관은 이날 군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휴전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추가 협상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엘킨 장관은 휴전이 유지될지 전쟁이 재개될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며 “이슬라마바드 밀실에서 들은 내용을 감안해 추가 협상을 시도할 의미가 있는지는 미국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좋은 합의 도출에 반대한 적이 없다”며 “좋은 합의가 다른 선택지보다 낫다는 입장을 항상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11일부터 12일 새벽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이후 약 47년 만의 최고위급 직접 담판이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결렬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지금뿐 아니라 앞으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근본적인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미국의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이라며 이란의 수용을 압박한 채 미국행 전용기에 올랐다.

이란은 미국의 요구가 과도했다고 반박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미국의 탐욕이 합의 도달을 막았다”고 비난했다. 양측은 핵 포기 확약,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동결자산 해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결렬로 오는 21일까지인 2주 휴전 기간 내 합의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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