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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은 현대 기술에서 가장 혁신적인 분야 중 하나로, 기존 컴퓨터로는 한계가 있는 복잡한 문제를 새로운 차원의 방식으로 훨씬 빠르게 해결하고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급망 최적화, 교통 시스템 개선 등 실질적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의학과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은 기존 암호화 방식의 보안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보안 위협을 동반한다. 양자 컴퓨팅 전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암호화된 정보를 미리 수집해 이후 해독하는 등의 공격에 대비하고 미래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 따르면, PQC 표준 기술은 이메일부터 전자상거래 거래까지 광범위한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클라우드 데이터를 한층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바로 이 PQC 표준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TV 등 디지털 기기 전반에 삼성 클라우드 백업 및 동기화 데이터를 양자 컴퓨터의 잠재적 위협에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PQ EDP 기능은 One UI 7이 탑재된 최초의 기기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업계 최초로 PQC 기반의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를 지원해 다가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양자 내성 디지털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자신 있게 ‘연결된 세상’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