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가 5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주당순손실(EPS)과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희토류 수급 차질에 따른 원가 상승과 크레딧 수익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하락 중이다.
CNBC에 따르면 리비안은 2분기 EPS -0.80달러, 매출 13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EPS 손실은 17% 확대됐고, 매출은 2% 증가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 12억8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지만, EPS는 -0.65달러 손실 전망을 하회했다.
리비안은 2026회계연도 조정 EBITDA 기준 연간 손실 전망치를 기존 17억~19억달러에서 20억~22억5000만달러로 확대했다. 연비 규제 완화에 따라 기존 완성차 업체에 판매하던 배출권 수익이 줄어든 데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공급망 불안이 원가 부담을 키운 영향이다. 차량당 원가는 전년보다 약 8% 증가했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정책 변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며 “공정 통합과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해 9월 중 3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리비안 주가는 전일대비 2.10% 하락한 12.15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실적발표 여파로 시간외거래에서 오후5시30분 기준 종가대비 4.28% 내린 11.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