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만에 하락..`수출업체 네고+역외매도`(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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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2.4원 내린 1183.8원
"업체 고점 달러매도가 환율 상승속도 늦출 것"
  • 등록 2010-08-13 오후 4:15:00

    수정 2010-08-13 오후 4:15:00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환율은 오전 한때 1190원대로 올랐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세력의 달러매도에 118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 13일 달러-원 환율(마켓포인트 6111화면)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40원 하락한 118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와 시스코시스템즈 실적 악화에 조정을 이어갔고 달러-원 역외환율은 1190원대로 상승했다.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에 미국 증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고 엔, 달러, 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80원 오른 1187.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1180원대 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이던 환율은 일부 참가자들의 롱(달러매수)플레이로 한때 1190원을 넘었다.

하지만 이를 고점으로 인식한 수출업체의 달러매도(네고) 물량과 역외세력의 달러 '팔자'가 나오면서 환율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오전 후반에 하락세로 돌아선 환율은 1180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다만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고, 현대오일뱅크 매각 관련 달러 환전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하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으로 원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고점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실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 상승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고가는 1191.90원, 저가는 1181.80원, 한국자금중개의 장중 고가는 1191.50원, 저가는 1182.00원이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86.70원이다.

거래량은 69억2000만달러로 전일대비 23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서울환시 마감무렵 유로-달러 환율은 1.2871달러로 뉴욕 종가대비 0.0046달러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0.19엔 오른 86.11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375.07원으로 13.65원 하락했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3시58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또는 마켓프리미엄을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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