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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최대 철강기업 세베르스탈의 소유주인 알렉세이 모르다쇼프가 서방의 제재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WJS는 블룸버그 집계를 인용해 지난 2월 18일 이후로 모르다쇼프의 재산이 220억달러(27조2000억원) 가량 증발했다고 전했다. 이는 그의 전체 재산의 25%에 해당한다.
그의 재산 77%는 세베르스탈의 주식 형태로 이뤄져 있는데 세베르스탈 주가는 개전 이후 3분의 1수준으로 추락했다. 세베르스탈은 유럽과 세계금융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서방의 제재로 큰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WSJ는 모르다쇼프가 서방 친화적인 기업 운영을 펼친 인물이라면서 올리가르히 제재가 역설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모르다쇼프는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앞장섰으며 벨기에 브뤼셀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철강무역그룹을 이끌었다. 그는 직원을 그의 모교인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유학을 보내고 미국 컨설팅 업체 맥킨지를 고용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모르다쇼프는 푸틴 대통령과 거리를 뒀으며 자신이 정치권력과 결탁한 다른 올리가르히들과 다르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2004년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절대 정부 고위층의 후원을 받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반면 유럽연합(EU)은 모르다쇼프에 대한 제재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EU는 2월 28일 그를 제재 명단에 올리며 세베르스탈이 2014년 크림반도 강제 병합의 자금줄이었던 로시야 은행의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선전활동을 하는 국영 미디어 지분의 상당량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르다쇼프는 다음날 성명을 통해 “나는 정치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 나에 대한 제재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전쟁에 대해서는 “두 형제국가의 비극이다. 이 유혈 사태가 얼른 끝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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