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의 주가가 지난해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주당 50달러(약 5만3685원)를 넘겼다. 모바일 광고 매출 호조와 TV광고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페이스북 주가는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에서 주당 50.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5월 IPO를 실시하면서 발표한 공모가(주당 38달러)보다 32% 급등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144%가 올랐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투자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 지난해 5월 공모가 38달러로 시작한 페이스북 주가는 4개월 만에 17.55달러까지 떨어져 반 토막 났다. 뚜렷한 수익구조가 없다는 점과 투매세력 때문이다.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매출 호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페이스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3% 급증한 18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가 가파른 매출 상승세의 주요인이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광고 매출 중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41%로 전분기(38%)보다 증가했다.
CNN머니는 페이스북이 실시 예정인 TV광고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연말부터 TV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11억50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가 TV광고에 가장 큰 무기라고 말했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가 상하이 자유무역지대(FTZ)에서 페이스북 접근 금지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WSJ는 중국에서 접근 금지조치가 사라짐에 따라 페이스북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