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출마 임박' 기대에 관련주 급등…일정실업, 연이틀 上[특징주]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일정실업(008500)은 전날에 이어 2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 1만 8850원에 거래 중이다.

일정실업은 고동수 부회장이 과거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한 권한대행과 함께 활동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한덕수 테마주로 분류된다.

같은 시각 티와이홀딩스우(36328K)와 태영건설(009410)도 각각 전거래일 대비 28.60%, 20.30% 상승했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서울대·하버드대)과 최금락 태영건설 대표이사(경기고·서울대)는 학연으로 엮이며 ‘한덕수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 대행은 내달 초 대행직에서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일과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의 사퇴 시한은 각각 다음 달 3일, 4일이다.

아울러 한 대행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총리실의 일부 정무직 참모들은 이달 내 사퇴해 소수 정예 캠프를 꾸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총리실 손영택 총리비서실장은 전날 사표를 제출했으며, 김수혜 공보실장을 포함해 핵심 참모들이 이미 지난주부터 사직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