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닫은 최순실, "특검이 자백강요"→마스크쓰고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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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만에 특검 재소환
  • 등록 2017-01-26 오전 10:52:12

    수정 2017-01-26 오전 10:57:48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체포영장이 집행된 최순실 씨가 26일 오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업무방해 혐의로 강제 구인된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61)씨가 전날과 달리 조용하게 특검에 출석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6일 오전 9시50분 최씨를 재소환 했다.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0시8분께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던 최씨는 약 10시간 만에 다시 소환됐다.

전날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고함을 지르며 출석했던 최씨는 오늘은 마스크를 쓰고 침묵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취재진이 ‘강압수사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뭐냐’로 물었지만 최씨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최씨는 13시간 걸친 특검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체포시한이 사실상 오늘로 끝나기 때문에 최씨를 계속 수사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최씨가 지난달 24일 첫 조사를 받은 이후 6차례나 소환에 불응하자 전날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특검 사무실로 강제 구인했다.

당시 최씨는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고 소리치며 소동을 피웠다. 그는 “(특검은) 박 대통령과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며 “너무 억울하다. “우리 애들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이렇게 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소리치며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은 최씨를 상대로 이화여대 비리와 박 대통령 및 삼성그룹과 연관된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체포영장 청구 혐의가 아닌 뇌물수수 의혹은 최씨가 거부할 경우 조사할 수 없기 때문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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