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면서 △한미 관계 △북한·북핵 문제 △지역·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측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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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역내 및 국제 정세가 엄중한 가운데 한미 양국간 전략적 소통과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한미 관계를 한 차원 더 격상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측은 지난 5월 양 정상간 합의에 따라 한미 연합훈련이 지난 16일부터 ‘을지 프리덤 실드’라는 새로운 명칭 하에 시작됐으며, 고위급 확장억제협의체(EDSCG)가 다음 달 중순 본격 재가동될 예정임을 확인했다.
양 장관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대화 복귀를 견인하기 위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무엇보다 양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담대한 구상’ 관련 후속 협의를 진행, 블링컨 장관은 이에 대한 미국 측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복귀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