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가스(01867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울산GPS 상업운전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SK가스는 전 거래일보다 8.04%(1만 7000원) 오른 22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3만 9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작년 12월 SK가스는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복합발전소인 울산GPS 상업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울산GPS는 SK가스가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세계 최초 GW(기가와트)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울산GPS의 상업운전으로 LNG 미드스트림-다운스트림 밸류체인이 완성됐다”며 “발전연료를 직도입하기 때문에 변동비 측면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신규 설비로서 높은 이용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울산GPS가 4분기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안정적인 운영에 접어들면서 일부 손익 방어에도 성공했다.
유 연구원은 “울산GPS에 이어 다른 신규 사업도 구체화 되는 중이다”며 “1월에 북미 ESS 프로젝트가 100MW·250MWh 규모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후속 100MW 규모 프로젝트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확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울산GPS 이후 추가 이익 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