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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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다섯번째..주가약세에 직접 나서
  • 등록 2019-07-30 오전 10:46:02

    수정 2019-07-30 오전 10:46:02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우리금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손태승 회장이 지난 26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올 들어 다섯번째로 총 6만 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은 올 상반기 총 1조1790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반기 기준 역대최고 실적을 거뒀다. 지난 24일에는 금융위원회에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 관련 승인을 얻었고 25일에는 국제자산신탁과 주식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 지주체제를 출범시킨 뒤 높은 재무성과와 단기간 내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을 이뤄내고 있다. 이를 통해 1등 종합금융그룹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외 경제여건 어려움으로 인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손 회장은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하반기 경영성과와 종합금융그룹 조기구축 자신감,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재차 천명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상반기 중 외국인지분율은 지난 24일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인 30.36%에 이르렀다. 우리금융은 이를 지난 5월 손 회장의 홍콩과 일본지역 투자설명회(IR) 성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이어가고자 8월 하순경에도 미국 및 캐나다 지역의 중장기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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