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 베트남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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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北美 모두와 외교관계…경제발전도 보여줘”
“김정은 중국방문, 미국과 협상력 높이기 위한 것”
  • 등록 2019-01-09 오전 10:07:43

    수정 2019-01-09 오전 10:07:43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송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가 안 된다면 베트남 하노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북한 동시에 외교관계와 공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 베트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미국과 전쟁을 했지만 1995년도에 국교 정상화를 통해서 지금은 사실상 동맹국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베트남은 두 가지 사인을 준다. 개혁개방을 통해 하노이의 발전된 경제발전의 현장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고, 원수관계였던 베트남과 미국이 이렇게 친구가 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북한한테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8월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하노이를 방문해서 직접 베트남 모델을 김정은 위원장한테 촉구했던 기자회견에서도 읽을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했다. 또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안전보장 문제와 경제발전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고 봤다.

그는 “(북한의 경제발전이)현실화되려면 제재가 해제되고 남북 간이든 국제사회가 북을 수용해줘야 가능한 것 아니겠나”며 “핵을 포기한 대신 자신들 인민들에게 경제성장에 대한 과실을 줘야 하는데 그것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미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이 김정은을 만나는 것을 꼭 (미중간) 대립갈등의 개념으로만 볼 게 아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적했듯이 무역 갈등과 북핵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미중이 같이 협력하는 것으로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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